posted by 몽똘 2010.06.07 16:28
용인으로 이사오면서 베란타에 텃밭을 만든지 이제 4개월 째입니다.
식물의 성장속도는 정말 빠르네요.
모종을 심은 산딸기와 토마토, 상추. 그리고 씨를 뿌려 싹이 난 청경채 정도가 아래 사진처럼 자리를 잡았어요.

조금 지나니 씨앗을 뿌린 상추가 싹을 틔우기 시작하네요(이렇게 잘 자랄 줄 모르고 너무 촘촘히 심었다는...ㅠㅠ).

지금 우리 베란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짜잔~~~

아쉽게도 산딸기는 사진에 나오지 않았고, 토마토 모종은 자신이 나무인줄 착각하는 중. 청경채가 쑥쑥 자라 박스를 주워와서 새로 분양을 했죠. 쑥갓은 한번 뜯어먹고 새로 싹을 틔우는 중. 깻잎도 너무 잘 자라서... 맨 뒤쪽의 상추는 마치 풀처럼 자라고... 새로 사온 청양고추 모종 4개도 우유곽에서 열심히 자라는 중. 씨앗을 심은 고추모종도 모두 싹을 틔우고 청양고추의 뒤를 따르고 있지요. 지리산에서 받은 나팔꽃도 쑥쑥 자라는 중인데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네요.
새로 마련한 자리엔 다시 쑥갓과 시금치를 심었지요.

아침마다 인사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준 뒤 저녁에 창문을 닫고 헤어지는 인사를 하는 것 외에 특별히 돌본 기억도 별로 없는데... 때 맞춰 물 준 기억밖에 없는데... 이렇게 쑥쑥 자라니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그리고 어설프게나마 함께 기르고 자란다는 의미를 조금씩 몸으로 깨닫게 됩니다.
기르다보니 먹을 것을 아끼게 되고...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베란타 텃밭을 좀 하고 나면 밖에다 주말농장을 만들게 된다고...
아직 그럴 정도는 아니고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다 빈박스를 보면 좀 망설이게 되기는 하지요...ㅎㅎ
한 달 뒤면 우리 솔랑이가 태어나는데 아빠, 엄마가 기른 토마토와 야채를 먹으면 그 애도 좋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겠지요.

다른 분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네요(뭐, 농사에 대해선 쥐뿔도 모르지만요...ㅎㅎ)
다음에 또 사진을 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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