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현 신부님, 문규현 신부님, 두 분을 뵈면 정말 신부님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신부복보다 평상복 차림일 때가 훨씬 더 많은 신부님이고 성당보다 거리나 집회에서 더 자주 뵐 수 있는 신부님이지만 그 어느 종교인들보다 더 많은 감동을 받게 됩니다.
생명, 평화라는 말은 두 분의 모습에서 추상적인 단어가 아니라 생생한 활동으로 꽃을 피우지요.
그런 두 분이 형제라는 사실이 한편으로 놀랍고 다른 한편으론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에 문정현 신부님이 콘서트를 여십니다.
용산참사 현장을 지키러 용산에서 생활하실 때 잠깐 짬을 내서 뵌 적이 있었는데(저랑 같이 사는 사람의 덕입니다),
그때 잠깐 지나가는 말처럼 얘기되던 콘서트가 11월달의 공연으로 잡혔습니다.
문정현 신부님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정말 아름다운 사진이죠).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열립니다.
매일 다른 테마로 진행되고, 입장료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감동을 받은 만큼 성금으로 내라니 이 역시 신부님의 콘서트다운 생각입니다.
기회가 되면 콘서트에 들려 신부님의 얘기도 듣고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성금도 팍팍 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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