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문부식 선생에게 전화가 왔다.
예전에 프레시안에 썼던 삼성불매운동 원고를 보완해 달라는 전화였다.
2편의 글을 썼는데, 조금 더 쓰고 싶은 글이 있었는데 좀 해괴한 논리를 펴는 분이 있어 그냥 말았다.
잘 되었다 싶어 애기 보며 몇 자씩 꾸역꾸역 고쳐서 보내드렸는데 어제 책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제목처럼 굿바이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고...
김상봉 선생이 180매의 장문의 원고를 썼다고 하는데, 그 글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
그나저나 김용철 변호사는 잘 지내시나 모르겠네.
처음 봤을 때와 달리 두번째 봤을 때는 그 나름의 유머감각에 조금 즐겁기도 했는데...

지금 당장 삼성을 어떻게 할 수는 없겠지만 논의의 시작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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