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번 강의를 했던 청어람아카데미에서 강의 하나를 맡았다.
지속적인 강의는 아니고 일회성...
얼마 전 녹색평론에 글을 쓰면서 한국의 기독교사회주의 흐름을 잠깐 살펴봤는데, 얘기할 것이 제법 많았다.
공부를 조금 더 해서 그 얘기를 해볼 생각이다.
한국사회의 기독교인들은 톨스토이와 아나키즘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강사소개

 

1 "태평천국(太平天國)을 꿈꾸다: 홍수전의 이상과 현실"

중국선교사들이 이러다 중국이 기독교국가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지켜보았다던 태평천국의 난과 이를 이끌었던 홍수전의 이야기. 우리는 모두 한 밥상에서 밥을 먹는다는 구호가 전 중국을 일으켰던 사연의 기승전결을 만난다. 

 

강의 : 조영헌 (홍익대 역사교육과 교수)

 

2 "우리는 낙원을 잃어버렸다: 불굴의 존 밀턴"

영국 역사상 왕정이 끊어졌던 유일한 시기인 청교도 혁명기 전 유럽을 상대로 공화정의 등장을 알리는 유려한 라틴어 문장가이자 검열철폐를 주장했던 언론자유의 수호자, 40대에 눈이 먼 채로 불후의 역작 실락원을 남긴 문학가 존 밀턴을 소개하는 첫 기회.

 

강의 : 박상익 (우석대 사회교육과 교수)

 

3 "나는 산꼭대기에 서보았네: 마틴 루터 킹"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누구나 닮고 싶어하는 위대한 웅변가이자 설교자 킹 목사. 흑백인종차별이란 불가능한 과제에 도전해서, 결국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낸 동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시대가 부를 때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생각해보는 시간.

 

강의 : 양희송 (청어람아카데미 대표기획자)

4 "혁명적 침묵: 토마스 머튼의 영성"

20세기 영성가들은 누구나 토마스 머튼의 거대한 영적자산에 자신들이 빚을 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머튼이 노동자의 삶과 평화운동에 얼마나 깊게 헌신했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영성 추구는 세상과 괴리가 아니라, 더 치열한 개입을 위한 헌신이다.

 

강의 : 김기석 (청파감리교회 목사)

 

5 "작은 성자들: 한국 기독교의 잊혀진 이름들"

역사는 영웅만 기억하지만, 성경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스러져간 이름들을 잊지 않는다. 종교전문기자가 이 땅 곳곳에서 발굴한 우리가 잘 모르는 무명성자들 이야기.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고, 아름다운 삶을 가능하게 하였는지 찬찬히 만나는 시간.

 

강의 :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부 기자)

 

6 "폭력과 소유로부터의 자유: 톨스토이와 아나키즘"

기독교 역사 내에 언제나 소수파로 이어져 온 평화주의와 공동체주의를 되살린 근대의 대표적 인물, 톨스토이. 그가 당대의 동서양 사회에 끼친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았다. 그를 최근 국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아나키즘(anarchism)의 맥락에서 재평가하고, 재조명해본다.

 

강의 : 하승우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 연구교수)

 

 

 

커리큘럼 소개
* 수강문의 : 319-5600 / bluelog@bluel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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